안녕하세요
#노견은 처음이지 : 이 포스팅은 10살 미로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간물 포스팅입니다.
미로는 저와 함께 10년을 동고동락한 제 막내동생입니다.
강아지와 함께해온 10년, 인생 첫 반려견이고 항상 애쓴다해도
늘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견주라 아직도 공부중에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이런 마음이셨을까요 좋은 것만 먹이고 싶고, 좋은 것만 입히고싶은 마음
미로는 새끼때부터 곰팡이성 피부염(진균)때문에 늘 눈가 주변이나 귀 안쪽이 붉었어요.
늘- 발사탕은 기본이구요.
이 병의 특징은 사람과 강아지가 함께 옮을 수 있는 균으로 일반 세균보다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다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계속 재발하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처음 다니게 된 동물병원에서 완치가 불가능하다해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조절하곤했었는데,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에요.
나을 듯하면서도 안낫고 하지만 약을 잘 먹이고 케어하면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강아지가 있는 곳이 습하거나 물기가 많은 곳에서
이 병이 재발하기 쉽다고 합니다.
미로는 피부가 약해 조금만 습해도 바로 스물스물 붉은기가 올라옵니다.
보통 이 병의 증상들은
원형탈모와 비듬, 각질이 떨어지고 간지러워서 자주 긁어 피부가 상해 딱지가 올라오거나
붉은 반점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긁는 습관이 있는 아이일 경우에는 보호자가 모르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긁는게 평소와 다르다싶으시면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아요.
자칫하다가 곰팡이균이 온 몸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 환경을 청결하고 습하지 않게 관리해주셔야
곰팡이균을 잡을 수 있습니다.
또 곰팡이는 햇빛에 약한 균이거든요
햇빛은 살균효과가 있어 산책 또한 질병 관리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단 산책 후 목욕을 하고 난 뒤에도 쉽게 습해지는 귀와 발, 발꿈치도 꼼꼼하게 말려주셔야 해요
미로는 잦은 발사탕과 살이 벗겨질듯한 긁음으로
로즈 탄산스파를 필수로 해주는데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10년 지내면서 처음으로 아이의 등에서 링웜현상을 발견해
부랴부랴 병원으로 데려가서 제일 기본적인 검사
곰팡이배양검사를 2년만에 다시 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곰팡이가 자라나기까지 최소 8일
넉넉잡아 2주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
역시나 말라세치아 (곰팡이균)양성판정
저기 있는 바세린 느낌의 꾸덕 형태에 링웜현상이 온 주변부 털을 뽑아 꽂았더니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했습니다.
링웜(Ring worm) 원형 테두리 부위에 털이 빠지고 딱지가 앉은 현상
다른때보다 심하게 가려워해 비단 곰팡이균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강아지 피부병은 강아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아주 찝찝한 병입니다.
조기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화가 되거나 온 몸에 퍼질 수도 있으니
이상하다 싶으시면 바로 병원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반려견 > 질병과 원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산책하는법)2017년을 마무리하며๑•‿•๑ (0) | 2021.04.27 |
---|---|
강아지 터그놀이 (0) | 2021.02.25 |
더운 지역의 강아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1.02.25 |
강아지 입양하기 전 참고사항 (0) | 2021.02.17 |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삶 :강아지 행동교정 (0) | 2021.02.16 |
댓글